[산후조리원 후기] 송파구 잠실 레이나 산후조리원

2023. 8. 8. 10:50똑구의 일상

와이프의 임신 소식을 들은 후 산부인과를 예약하며 다들 산후조리원도 함께 알아보시죠?
집 근처에 있는 산후조리원들을 3곳정도 둘러보았는데 작년 5월에 예약을 해서 얼마 전 퇴소한 송파구 레이나 산후조리원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레이나 산후조리원

올림픽공원 바로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이역과도 가까운 초역세권 산후조리원!
사실 레이나 산후조리원을 가기 전에 송파구에 있는 다른 산후조리원을 2곳 정도 방문했었는데 한 곳은 노래방 위에 위치를 하고 있었고 다른 곳은 신생아실 선생님 한분이 담당하는 신생아의 수가 3~4명이 넘어서 빠른 대응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위치상의 문제와 1인당 관리하는 신생아 수는 매우 중요한 문제기에 고민을 하던 차에 방문한 레이나 산후조리원!
왜 레이나 산후조리원을 선택했는지 포인트 별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들어오기 전부터 여기서 계약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층에서 보이는 로비부터가 벌써 잘 꾸며 두었더라고요.

<건물 전경> <건물 전경>
<주차장> <입소자 전용 출입문>

입구에서도 만족스러웠는데 입장을 해보니 원장님께서 아주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또 감동. 산후조리원은 특성상 예약을 몇 달 전에 진행해야 되는데 미리 예약을 할수록 금액적인 혜택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은 VIP, VVIP로 구분이 되는데, 저는 VIP룸을 이용했었습니다.

 

주차장과 단독 건물

건물 바로 옆에 기계식 주차장을 구비해 둬서 짐을 들고 오더라도 편한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건물 하나를 전부 산후조리원으로 쓰는 플렉스까지. 택시를 타고 와도 도로변에 바로 위치를 해서 접근성도 좋았는데 무엇보다 사람의 인적이 많은 동네도 아니어서 매우 조용합니다.


조리원 내부

<연결식 건물>
로비 + 입소자 출입문 + 엘리베이터
<1층 소독기>
<1층 원장실> <건물 층별 안내판>
<마사지실> <마사지실 내부>

조리원은 건물 하나 전체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1층 로비에서 바로 방으로 갈 수 있으며 외부와는 접촉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1층 소독기는 24시간 작동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마사지실은 제가 갔다 온 게 아니라서 와이프가 말한 내용을 옮기자면 출산으로 인해 골반이 틀어졌는데 어디가 뭉쳐있고 어디를 누르면 시원한지 기가 막히게 케치를 해주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며칠간 모유가 잘 안 나와 가슴이 부었는데 마사지 2번 받고 모유가 나오는 길이 뚫린 건지 이제는 흐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가슴 뭉치는 것도 다 풀려서 이젠 유축기로 정해진 시간마다 유축만 해줘도 가슴 아픈 것은 많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모유가 잘 나와서 애기가 쪽쪽거리는 것을 보면 마사지는 진짜 여러 번 받기를 추천드립니다.

 

 

개인룸

조리원을 고를 때 주의 깊게 봤던 건 역시 산모가 2~3주간 머물 방입니다. 레이나 산후조리원 오기 전에 방문했던 조리원들은 방 인테리어가 너무 밋밋하고 뭔가 사용감이 많아 거부감이 들었는데 레이나 산후조리원은 진짜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습니다.

<모션베드 침대> <테이블+쇼파>
<화장실+좌욕기> <샤워실>
<유축기> <애기 받침 쿠션+산모 방석>
<수납장> <애기 침대>

방은 오전 10시 정도에 매일 청소를 해줍니다. 잠깐 신생아실에서 애기를 보고 오면 청소가 끝나있는데 이불 정돈, 새 잠옷과 수건 비치 등등. 빨래도 밤에 가져다 드리면 다음날 정리를 해서 전달 주십니다. 그리고 방에는 명품 유축기인 메델라 유축기와 모유수유를 할 때 애기를 받쳐두는 쿠션도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침대는 머리와 발 부분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식사는 모유 수유를 해야 되니 간도 약하고 기대는 많이 안 했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진짜 저는 주말마다 조리원 가서 지냈는데 무조건 밥 달라고 했었네요. 밥도 너무 맛있었고 양도 많이 나와서 남편인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메뉴는 이 이외에도 엄청 많은데 이 정도로만 올리겠습니다. 틈틈이 간식도 나오는데 와이프가 맛있게 먹어서 뺏어먹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간식도 나오는데 맛있어 보이죠? 식사는 선생님들이 카트에 담아 방문 앞에 두시고 노크를 해주시는데 그때 문 앞에 있는 식사를 들고 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참고로 식사를 주문해야 되면 전날 로비로 가셔서 식사 추가를 얘기해야 됩니다. 한 끼에 15,000원입니다!

 

기타 서비스

다른 산후조리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제일 필요하다고 느꼈고 좋았던 서비스 몇 개를 적어보자면

1. 24시간 돌아가는 카메라

<신생아실>
<세상 신나게 자는 애기>

신생아실 사진을 보시면 애기 바구니 바로 위에 카메라가 설치된 것이 보입니다. 이 카메라를 통해 애기를 24시간 동안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신생아실이 있어 가서 봐도 되지만 부모님들과 처가댁 가족들도 애기가 보고싶으신데 총 5명까지 카메라에 접속할 수 있게 지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제 부모님은 조리원에 있는 애기 구경한다고 안 쓰는 핸드폰을 와이파이 연결해 두고 24시간 틀어두고 계시네요.

 

2. 신생아실 선생님 1인당 관리하는 신생아수

레이나 산후조리원의 최대 장점은 아마 신생아실 선생님 1인이 관리하는 신생아가 겨우 2명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한 명 케어하기에도 많이 힘들긴 하겠지만 다른 조리원의 경우 3~4명, 심하면 그 이상을 관리해야 되는데 신생아실 선생님 1인당 2명의 신생아 관리를 통해 밀착관리가 가능하며 애기의 상태를 더욱 면밀하게 체크가 가능합니다.

 

3. 애기 상태 검사를 통한 맞춤 추천

우리 아기는 처음 들어갔을 때 설사를 해서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먹는 게 문제일까 했는데 조리원에서 유산균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바로 구매를 해서 신생아실의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드리면 아가 밥 먹을 시간마다 적정량만큼 유산균을 넣고 분유를 타주십니다. 그리고 며칠 있다가는 응아를 기준치보다 너무 많이 해서 또 걱정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조리원에서 분유를 바꿔보라고 하더군요. 바로 분유도 바꾸고 먹여보니 황금응아로 크게 크게 싸는데 조리원 맞춤 추천 정말 엄청났습니다.

 

4. 조리원 물품 구비

레이나 산후조리원은 기본적으로 산모가 자주 찾는 제품들을 미리 구비를 해둔 것 같습니다. 유산균이 필요해서 내려갔을 때 조리원에서 가지고 있는 제품이 있어 신속하게 아기한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인터넷 쇼핑으로 주문을 했다면 빨라도 그다음 날에 배송이 될 텐데 부모의 마음이 하루라도 또는 바로! 좋은 것을 해주고 싶잖아요. 든든했습니다.

 

5. 화요일 토요일 소아과 정기검진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정기적으로 오셔서 애기들의 상태를 검진하시고 필요한 처방을 내려줍니다. 궁금한 내용들은 평소에 잘 적어두셨다가 계속 물어보세요.


6. 경력 넘치는 이모님들

애기 울면 둥가둥가 좀 하고 분유 먹이면 바로 자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초보아빠인 저. 애기는 아빠를 싫어하는지 제가 안기만 하면 끄앙하면서 우는데 신기하게도 이모님은 바로 상태를 파악하시고 둥가둥가 5초만 해줘도 애기가 안 우네요.
그리고 분유 먹이고 트름한번 시원하게 한 다음 편안해져서 자는 애기. 경력의 차이 엄청납니다.

 

7. 방역관리

남편들은 매일 같이 있는 경우가 드물 겁니다. 만약 평일에는 출근을 하고 주말에 다시 조리원으로 들어온다면 입소하기 전날 병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와야 합니다. 또한 숙박하는 날에 맞춰 코로나 검사키트를 들고 가야 합니다. 매일 아침에 검사를 진행할 정도로 방역 관리를 철저하게 합니다.

 

8. 컨설팅

레이나 산후조리원의 비장의 무기 같습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1년의 주기동안 애기가 어느 상태는 되어야 한다는 컨설팅을 받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을 관리해야 되는지를 컨설팅받았는데 처음 출산인 경우 막막했던 우리 가족에게 길을 제시해 주셨네요.

레이나 산후조리원은 기본적으로 송파사랑 상품권과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을 다 받았습니다. 레이나 산후조리원으로 가실 분들은 미리 상품권 준비해 두세요. 저는 처음 예약은 계좌이체로 했었는데 서울페이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위치도 좋았고 서비스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생각보다 애기가 10일 정도 일찍 태어나서 조리원에 방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미 조리원에서는 산모가 입실하는 시기가 되면 방을 여유 있게 비워둔다고 하시더라고요. 세심하게 하나하나 챙겨주는 레이나 산후조리원! 기회가 된다면 꼭 이용해 보세요.

 

위치


이상으로 송파구에 위치한 레이나 산후조리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똑구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